다만 미국 MIT의 운동생리학 교수인 프리실라 클락슨 박사에 의하면 이런 행위가 미약하나마 운동이 될 수도 있다. 근육이 만들어진다거나 지방이 연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한다면 복부 근육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있다는 것.
혹여 거리를 걷다가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나 이런 미봉책이라도 급히 시전해야 할 경우 권장할 만한 호흡법은 따로 있다. 보디빌더들이 실제로 애용하는 ‘복부 진공(stomach vacuum)’ 호흡법이다. 숨을 깊이 들이 마시면서 어깨를 들어올리고, 숨을 내뱉는 동안 신속히 배에 힘을 준 채 참으면 된다.
헬스 트레이너들은 이를 이틀에 한번 10회씩 연습하면서 각 단계의 시간을 늘려나가면 실질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침대에 누워서, 심지어 화장실에서 큰일을 치르면서도 짬짬이 할 수 있는 호흡법인 만큼 귀차니스트들이라도 큰 부담이 없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호흡법은 복부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인지라 복부에 지방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