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알렉스 머피 경관은 중상을 입고 로보캅이 된다.
그래핀 방탄복
마틴 휘스트는 철그렁거리는 금속 갑옷 대신 그래핀 소재의 방탄복을 택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원자 막으로 강철과 비교해 중량은 6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200배나 강하다. 현재 소량밖에는 생산되지 않지만 삼성그룹 등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인 양산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천리안 비전
로보캅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신원을 파악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미 용의자의 얼굴사진을 범죄자 사진 DB와 대조해 80%의 정확도로 신원을 알아낸다. 동영상에서 얼굴을 추출해내는 알고리즘도 개발돼 있다. 남은 기술적 과제는 이동 중에 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할 충분한 대역폭의 확보 정도다.
로봇 제어
현재 군대에서는 무인기를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화 로보캅의 미래에는 무인기 대신 로봇 인간이 등장한다. 로보캅이 된 머피 경관은 자신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고 믿으려 하지만, 뇌에 이식된 컴퓨터칩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어디까지 제어하고 있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면역 거부반응
머피 경관의 몸 대부분은 로봇이다. 때문에 그의 면역체계는 기계장치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근무시간이후 도킹스테이션에 들어가 전신 수혈을 받는 것도 남아있는 신체 장기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36 1987년작 오리지널 로보캅의 의상 중량(㎏). 배우 피터 웰러는 영화촬영 중 하루 최대 1.4㎏의 땀을 흘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