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티백으로 만든 풍등

제작비용: 1달러 미만
제작시간: 2분


평범한 종이 티백 안에는 엄청나게 놀라운 사실이 숨어 있다. 동영상 공유서비스 바인(Vine)에 업로드된 6초짜리 동영상에서 ‘oh so tracy’라는 사용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티백의 내용물을 비운 뒤 튜브 모양으로 접고, 위쪽에 불을 붙인다. 그러면 티백이 타들어가면서 풍등처럼 하늘로 날아간다.” MIT의 공기역학 전문가인 마크 드레라 교수에게 그 원리를 물어봤다.


1. 티백의 상단부에 불을 붙이면 티백 튜브의 내부와 위쪽의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공기밀도가 낮아진다.
2. 뜨거운 공기는 상승하고, 그 자리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된다. (찬 공기는 주로 튜브 아래로부터 공급된다.)
3. 티백이 타들어가면서 중량이 가벼워지면 차가운 상승기류에 의해 하늘로 떠오른다.

관련기사



Warning: 티백의 불티가 날아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실내에서는 그 위험이 더 커진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의 감독 하에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킬러 앱
123D CIRCUITS

이제 실험을 위해 값비싼 마이크로 전자 키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오토데스크가 내놓은 이 브라우저 기반 앱(무료)은 복잡한 아두이노 프로젝트를 가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LED, 모터, 계기 등 가상의 부품을 가상의 브레드보드에 끼워 넣은 뒤 아두이노 코드를 업로드하고 플레이를 누르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실성 검사(reality check)’ 기능을 통해 회로의 구성 및 검사에 드는 시간을 아낄 수도 있다. 이렇게 검증한 결과에 맞춰 인쇄회로기판을 구입해 실제로 DIY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자신의 설계도를 공개하지 않으려면 유료(월 9.99달러)로 이용해야 한다.

popsci.com/teabaglantern에서 티백 풍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