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중소기업이 정확하고 손쉬운 기술거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평가시스템 개발과 보급에 힘쓰는 한편,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과 과학기술 빅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현안과제 해결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KISTI는 중복투자나 자원활용 등의 비효율성을 척결하기 위해 구축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십분 활용해 핵심 수요자인 중소기업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TIS는 정부 관련 부처·청과의 국가연구개발 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사업과제, 인력, 연구시설·장비, 연구성과 등 107만여 건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국가차원에서 공동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 연구개발정보 지식포털이다. 2008년 소프트웨어 기술대상, 2009년 데이터 품질관리 대상, 2010년 IT이노베이션, ‘2011년 e-아시아 어워드, 2012년 UN 공공행정상, 그리고 2013년 공공기관 최초로 데이터 품질관리인증 유효성 3레벨을 획득하는 등 명실 공히 대내외적으로 데이터품질관리와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재수 NTIS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의 개발·이전에 앞서 첫 단계부터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획득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수많은 정보 가운데 적은 노력으로 필수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한층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또 “그동안 NTIS는 데이터 관리와 정보화에 있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공급자 위주의 정보제공이라는 나름의 한계도 있었다”며 “창조경제라는 국가 패러다임에 맞춰 국가 연구개발 정보의 공개·개방·활용을 확대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체제 마련과 과학기술 빅데이터 공동 활용 인프라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관심분야별 메일링서비스를 포함한 정보 패키지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으며, 중소기업들이 한눈에 관련 사업정보를 획득하도록 연구개발 단계별 정보지원을 표방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중소기업의 일선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NTIS 현장 순회교육도 실시 중이다.
또 방대한 양의 국가 연구개발 정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빅데이터를 분석할 오픈 사이언스 랩도 구축해나간다. 향후 연구자, 기업 관계자, 학생 등이 자유롭게 참여해 과학기술 지식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도록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과학기술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