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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 JOY] 10돌 맞은 ‘지스타 201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外

게임 & 조이

국내 게임업계에선 최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포춘코리아가 한류 문화를 이끄는 IT 콘텐츠이자 창조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게임 시장의 따끈따끈한 뉴스와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을 매월 자세히 소개한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10돌 맞은 ‘지스타 201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게임업계에 불어 닥친 한파를 녹일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G-Star) 201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4’ 행사에 25개국 423개사가 참가 신청(9월 1일 기준)을 했다고 밝혔다. 신청이 완료된 전시장 부스는 2,07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1차 모집에 이어 2차 추가모집이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가 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표어는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Game is not over)’로 결정됐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이 캐치프레이즈에 담겨있다. 이 같은 의지의 표현은 국내 대형 게임사의 대거 참가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최대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모두 참가한다. 3년 만에 지스타에 컴백하는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와 함께 200부스에 달하는 전시관을 마련, 신작 ‘리니지 이터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 역시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등 기대작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업체는 지스타 최초로 일본 본사에서 참여하는 소니엔터테인먼트다. 100개 부스 규모로 직접 참여한다. 그동안 소니는 한국법인 소니코리아의 이름으로 지스타에 참석해왔다.

지난해 급증했던 B2B관 규모 역시 올해 대폭 확대된다. 올해 B2B관에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오는 기업과 기관 부스 50여 곳(9월 1일 기준)이 오픈한다. 지스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지스타 2014에서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지스타와 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스타 & 게임 히스토리관’, 게임 개발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공동관’ 등이 선보인다. 이 밖에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음악 축제 ‘한일 게임 애니송 페스티벌’이 지스타 마지막 날인 11월 23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열리게 된다.

최관호 지스타 공동위원장은 “올해 지스타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한 부분은 10주년을 맞은 지스타의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이었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다채로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엔터‘벌레공주’, 모바일로 컴백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가 서비스하고 라온네트웍스가 개발한 모바일 탄막슈팅 게임 ‘벌레공주(Bug Princess)’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벌레공주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일본 케이브(CAVE)사의 ‘벌레공주 후타리: Black Label’을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게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이다.

이 게임에서 원작의 특색 중 하나였던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는 유지된다. 하지만 게임 이용자의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스킬, 부스트 아이템 등이 추가돼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와 펫을 추가했고, 2인용 실시간 네트워크 플레이도 가능하게 했다.

‘벌레공주’는 초보자를 위한 ‘오리지널 모드’와 고수를 위한 ‘매니악 모드’를 함께 지원한다. 스페셜 매치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순위를 가릴 수도 있다. 또 매일 하나씩 친구에게 특별한 젬(Gem)을 선물할 수 있는 등 소셜 기능도 강화했다. ‘벌레공주’의 사전 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사전 예약을 기념해 신청자 전원에게 ‘벌레공주’ 게임 내 재화인 보석 30개와 선물 뽑기권을 증정한다. 신청자들은 선물 뽑기권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문화상품권, 신규 캐릭터 ‘미키’ 등의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게임빌, 다저스 특급 커쇼 자선행사 후원

게임빌이 미국 LA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가 진행한 자선 행사를 후원했다. 커쇼가 설립한 자선 단체 ‘Kershaw’s Challenge’가 지난 9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제 2회 ‘목적을 위한 탁구(Ping pong 4 purpose)’ 행사를 지원한 것. 이날 행사에는 같은 팀 소속 투수 조시 베켓, 돈 매팅리 감독 등을 포함해 각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풀 3D 실사 야구 게임인 ‘MLB 퍼펙트이닝’을 선보이며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빌은 유명 메이저 리그 선수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Kershaw’s Challenge’는 커쇼가 설립한 자선 단체로 수익금은 미국과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지원된다. 커쇼는 지난 2011년부터 아프리카에 아동 시설을 건립하고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 ‘별그대’ 중국 신드롬 게임으로 잇는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비행슈팅 모바일게임 ‘별에서 온 그대-교수 돌아오다’의 iOS버전을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게임은 위메이드가 인기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의 각종 인기 콘텐츠를 자회사 디포게임즈가 개발한 ‘비행소녀’에 이식한 작품이다. 강력한 한류 콘텐츠와 검증된 게임성을 결합시켜 ‘별그대’ 신드롬이 불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별그대’는 중국에서 ‘씽니’(별그대의 중국어 약칭)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하나의 사회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위메이드는 ‘별그대’의 콘텐츠 인지도와 장점을 십분 살려 현지의 ‘씽니’ 팬들은 물론,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콘텐츠가 탄탄한 게임 개발력과 현지 시장 노하우와 만난 만큼, 드라마의 열풍을 게임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넥슨의 사랑 나눔…‘넥슨작은책방’ 94호점 개관

넥슨지티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정신지체 특수학교 ‘은평대영학교’ 안에 ‘넥슨작은책방’ 94호점 ‘넥슨지티도서관’을 개관했다. 넥슨작은책방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넥슨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어린이들에게 독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자 시작된 활동으로 현재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에 90곳과 해외에 3곳, 총 93개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넥슨지티도서관은 도서관이 없는 은평대영학교에 아이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이번 은평대영학교 넥슨지티도서관은 아이들이 낸 아이디어가 그대로 반영된 공간으로 꾸며져 의미가 남다르다. 7월부터 두 번의 ‘상상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도서관 한쪽에 벽화로 재현했고, 직접 짠 모듈 형태의 책장도 들여놓았다.

현재 도서는 1,500여 권이 마련되어 있다. 넥슨지티 임강신 이사는 “도서관 조성 외에도 더 많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이번 개관이 미약하게나마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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