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은 지금’] 현대백화점

독특한 팝업스토어 운영… 젊은 소비자 발길 잡는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독특한 먹거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매장을 뜻한다. 인터넷 웹페이지의 팝업창처럼 잠시만 문을 열었다 사라진다고 해서 팝업(Pop-Up)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대백화점은 2010년 미입점 브랜드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팝업스토어를 발전시켜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재밌는 콘텐츠를 구성, 주변 상권의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압구정 본점에 ‘프랑스에 다녀온 붕어빵’, 무역센터점에 ‘나폴레옹 과자점’, 대구점에 ‘고선생 고로케’를 운영해 화제가 됐다. 다소 코믹한 이름의 이들 브랜드는 각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이나 소형 체인점들이다.

이들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황혜정 현대백화점 공산품팀 대리는 “맛집 팝업스토어는 최근 백화점 업계에서 집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팝업스토어 맛집을 방문하려고 일부러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고 또 인지도도 끌어올릴 수 있어 제조사들의 새로운 광고 채널로도 활용되고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새로운 콘텐츠의 입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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