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프특집] 전통의 웨지 브랜드에서 토털 클럽 브랜드로

‘웨지’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연 클리브랜드 골프다. 클리브랜드는 오랜 시간 웨지로 세계시장을 섭렵해왔고,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 캘러웨이 클럽 디자이너인 로저 클리브랜드에 의해 탄생했다는 점이다. 웨지의 거장’으로 불리는 로저 클리브랜드는 자신의 이름을 따 클리브랜드 골프를 만들었다. 그가 출시한 웨지는 뛰어난 스핀 성능을 자랑했는데 경쟁사의 제품을 압도할 만큼 뛰어났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에게 주목받았고,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됐다.

그런데 클리브랜드는 웨지 브랜드를 넘어 토털 클럽 브랜드로 도약을 꿈꿨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드와 아이언을 개발해야 했다. 아이언의 경우 웨지의 연장선상에 있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우드는 전혀 달랐다. 개발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클리브랜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우드를 시장에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일명 찌그러진 클럽으로 불리는 하이보어 시리즈는 클리브랜드의 독창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했다. 크라운(헤드 윗부분)을 눌러 무게중심을 낮춘 것인데 당시에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됐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초기에 거부감을 샀지만 우수한 성능에 골퍼들도 독창성에 박수를 보내게 됐다. 결과는? 클리브랜드의 염원대로 웨지 브랜드를 넘어 토털 클럽 브랜드로의 도약이었다.

대표 모델, 뉴 CG 블랙 드라이버

뉴 CG 블랙 드라이버는 지난 2012년 출시된 ‘CG 블랙 265’ 드라이버의 후속 모델이다. CG 블랙 265는 당시 265그램(실제 무게는 R 플렉스 기준 264그램)의 가벼운 무게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초경량 드라이버지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최대한 가볍게 제작해 편안한 스윙을 유도하고, 추가적인 스윙스피드 증대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물은 길어진 샷거리였다.

2세대 뉴 CG 블랙 드라이버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초경량으로 제작된 것부터 기본 콘셉트가 동일하다. 다만 좀 더 가벼워진 무게(260그램)가 차이다. 클리브랜드는 뉴 CG 블랙의 무게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둬 경량화에 성공했다. 크라운에서 무게를 줄임으로써 그만큼 무게중심을 낮출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헤드스피드를 늘려 샷거리 증대를 추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련기사



FORTUNE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