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골프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품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토털 클럽 브랜드다. 그런데 시작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특화된 하나의 품목에서 거둔 성공을 발판삼아 다른 품목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그 이후 모든 품목에서 고르게 인기를 누리게 됐다.
오늘날 핑골프의 성공을 논함에 있어 혹자는 아이언 시장에서 핑골프의 명성을 드높인 아이2를, 또 다른 이는 우드부문에서 큰 인기를 누린 G시리즈를 꼽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의 성공은 핑골프를 대중에게 재인식시킨 데서 기인했다.
하지만 퍼터의 성공이 없었다면 오늘날 핑골프는 없었을지 모를 일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핑골프의 뿌리는 퍼터다. 브랜드명인 ‘핑’이 퍼팅 때 페이스와 볼이 부딪치는 임팩트 소리에서 착안됐다는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핑골프가 골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편안함’에서 찾을 수 있다. 핑골프는 특유의 ‘편안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골퍼의 몸에 클럽을 맞춰주는 피팅 브랜드로 유명한 것도 같은 맥락. 특히 퍼터는 골퍼의 선호도를 고려해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하고, 그립뿐만 아니라 샤프트 길이까지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을 더하고 있다.
대표 모델, G30
핑은 퍼터와 아이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토털 클럽 브랜드로 도약함에 있어 우드에서의 성공은 필수조건이었다. 그 발판이 된 것이 G시리즈다. 현재 핑이 출시하고 있는 최신 드라이버는 G30으로 골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G30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긴 샷거리와 안정된 방향성이 있다. 먼저 긴 샷거리는 새롭게 적용된 신기술 터뷸레이터가 효과를 발휘한 것. G30은 크라운에 터뷸레이터라는 기술을 탑재했는데 2014 국제스포츠공학협회 논문발표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핑골프의 특허기술이다. 이는 공기저항을 줄여 헤드스피드를 높임으로써 샷거리 증대로 이어진다. 다수의 골퍼가 시타 후 샷거리 증대를 경험한 이유가 터뷸레이터 때문이다.
안정된 방향성은 무게중심 최적화를 통해 관용성을 높인 결과다. 헤드의 힐과 토에 추가무게를 배치해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에도 헤드의 뒤틀림을 최소화한 것. 이를 통해 이전보다 안정적인 방향성을 갖추게 됐다.
한편 핑 G30은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 라인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