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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 레인코트

PROBLEM
방수 재킷은 멀티태스킹 능력이 좋지 못하다. 비닐이나 PVC 소재 덕분에 물은 투과되지 않지만 몸에서 나는 열기와 땀도 배출하지 못해 조금만 입고 있어도 온몸이 끈적거린다. 그 해결책은 통기성을 지닌 방수 재킷이다. 두 겹의 섬유원단 사이에 기능성 피막을 삽입, 방수성과 통기성을 모두 확보하는 것.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재킷은 폭우 속에서는 외피가 젖어버린다. 또한 섬유들을 고정시킬 때 사용한 접착제가 땀을 원단 안에 가둬 불쾌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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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아웃드라이 EX 다이아몬드 쉘’(400달러)은 외피에 방수 통기성 막을 배치했다. 또한 마모에 강한 격자 모양의 폴리머로 이 막을 보호한다. 특히 폴리머와 내부 섬유를 열 접착했기 때문에 땀을 가두는 접착제도 없다. 따라서 땀을 흘리면 내부 원단이 바깥쪽의 기능성 피막으로 원활히 내보낸다. 컬럼비아는 이 공법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판단, 외부 환경에 의한 마모가 잘 일어나는 다운 재킷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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