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코픽스(COFIX)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내려앉았다. 코픽스는 은행권 대출 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수치로 매월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은행 연합회는 지난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4%, 잔액기준 코픽스는 1.98%를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01%포인트가, 잔액기준 코픽스는 0.05%포인트가 각각 전달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가 도입된 이래 잔액기준 코픽스가 1%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저금리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고 할 경우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의 특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