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수조원대 부실을 딛고 재기를 위해 발버둥 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대우조선이 내건 자회사·비핵심 자산 매각과 인적 쇄신 같은 자구안은 근로자들과의 협의가 꼭 필요한 부분인 만큼 노조의 이번 결정으로 경영정상화가 더욱 탄력받게 됐다. 대우조선 노조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회생을 위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노조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