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강도와 마주치자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버리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먼저 보호한 남성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19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마조리티(majoriti)는 인도네시아 메단티무르주 잘란 세마라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을 CCTV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연인을 오토바이를 탄 3인조 강도가 다가와 가로막는다.
강도들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하자 남성과 여성은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망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남녀는 중심을 잃어 바닥에 넘어지며 몇 바퀴를 굴렀다. 강도가 계속해서 다가와 공격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남성은 필사적으로 여성을 감싸안는 모습을 보인다. 강도들은 오토바이를 빼앗아 달아났다. 강도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남녀는 서로 부축하며 현장을 벗어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 진짜 책임감 있다", "남자 중의 남자다", "여자는 저 남자 꼭 붙잡아야 한다", "범인이 얼른 잡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