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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레미제라블', 9호 처분 절도범 출연 논란에 "방송으로 봐달라"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측이 9호 처분을 받은 절도범 출신 도전자의 출연이 방송 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방송으로 봐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측은 9일 뉴스1에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다, 방송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출연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논란은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2차 티저 영상의 내용에서 비롯됐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명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 '장사 서바이벌' 불패 신화를 쓴 백종원 대표가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등 유명 셰프들과 손잡고 20명 도전자들을 스파르타식 서바이벌을 통해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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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2차 티저 예고편 초반에는 도전자들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나락까지 가 본 사람"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아빠 입에서 패륜아까지 나왔다" "나쁜 말로 버려진 것" 등 도전자들의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을 비롯한 범죄 전력이 있는 도전자의 출연에 대해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소년법에 따르면 죄를 범했거나 범할 우려가 있는 미성년에 대해서는 소년보호처분이 내려지는데, 죄의 경중에 따라 1호부터 10호까지 결정된다. 보호처분 9호는 상대적으로 중한 처분으로 최장 6개월까지 소년원에 송치되는 처분이다.

일부 누리꾼은 "9호 처분 절도범이 방송에 나와도 되느냐" "무고하게 당한 피해자를 다시 한 번 가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프로그램 측에서는 일단 방송이 나오기 전이니 방송으로 확인해봐 달라는 입장을 알렸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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