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LIG증권 “롯데쇼핑, 실적 실망에 그룹 내홍까지 겹쳐”

LIG투자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부진과 그룹 경영분쟁 등 긴급 안건이 많다며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7조3,4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285억원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717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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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백화점과 마트는 성장 정체 속에 비용이 늘어한 데다 임대료도 상승했다”면서 “해외에선 산둥성(山東省) 마트 점포 5개 폐점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나 최근 경영권 분쟁과 면세특허 만료, 그리고 호텔롯데 상장 등 그룹 내 굵직한 문제로 영업효율화의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다”며 “그룹 내부 문제가 정리돼야 본격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anjehan@sed.co.kr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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