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체험학습 증가에 어린이용 아웃도어 매출도 ↑

블랙야크 키즈, 1년새 매출 175.9% 성장

네파 키즈, 하반기 19개 백화점·아웃렛에 단독매장 오픈


LS네트웍스, 작년부터 키즈라인 사업 확장

가을철 숲이나 자연체험학습 등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면서 어린이용 아웃도어 매출도 빠르게 늘고있다.

16일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시한 어린이 전용 상표 블랙야크 키즈는 첫해 87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0억원으로 매출이 175.9% 급성장했다.

이 기간 시중에 풀어놓은 상품 물량은 200% 증가했다.

블랙야크는 시장 반응이 좋자 스포츠적인 느낌의 애슬레저룩 외에도 비니, 워커 등을 활용한 힙합룩과 레깅스와 데님 등을 조합한 여행용 의류 등 상품군을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수와 투습 기능을 집중적으로 살려 눈, 비, 강풍에도 야외 활동에 방해받지 않도록 소재적 특성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특히 애슬레저는 지난 시즌 처음 출시한 후 반응이 뜨거워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올해 키즈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66.7% 증가한 400억원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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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해 전국 매장안에 조그만 키즈코너로 시작한 블랙야크키즈는 지난해 전용 매장을 64개로 확장한 데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70개로 늘렸다. 키즈 전용매장은 올해 말까지 8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어린이용 아웃도어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은 연이어 어린이용 의류와 제품 생산에 합류하거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파 키즈는 이번 하반기에 총 19개 백화점 및 아웃렛에 학교와 놀이를 컨셉으로 한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네파 키즈는 지난 8월 10개의 백화점 내 단독 매장을 개점했으며 오는 11월까지 학교와 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형 매장을 포함해 9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라푸마는 지난 6일 어린이용 상표 ‘라푸마i’를 출시했다.

프랑스적인 감성과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둘 다 살린다는 취지의 이 상표는 다운 재킷부터 신발까지 모든 제품을 어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스타일이 살아있는 가족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이 밖에 LS네트웍스의 잭울프스킨, 세정의 센터폴, 오프로드 등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즈라인을 출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체험학습 열풍과 가족 여행 기회 증가 등으로 아이들이 야외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는 환경에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다 갖춘 키즈 아웃도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hanjehan@sed.co.kr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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