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달 각각 4만9,555대와 3만9,923대를 유럽 시장에서 판매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현대차는 9.8%, 기아차는 9.2% 판매가 늘었다.
올 들어 9월까지 총 판매량은 65만56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8.7% 늘었다. 현대차가 35만5,423대를 팔아 9.0% 늘었고 기아차는 29만5,140대를 판매해 8.3%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달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은 139만4,223대로 전년에 비해 9.8% 늘었다.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일으킨 폭스바겐그룹이 총 32만5,497대를 팔아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23.3%로 전년 동기(23.7%)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