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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30일 임시 주총

기업회생 이후 경영권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동양네트웍스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중간배당을 위한 정관 변경과 임원 선임을 위해서다.

16일 동양네트웍스는 오는 30일 오전9시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툴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중간배당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과 기타 비상무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경영권 도전에 나선 최대주주 티엔얼라이언스의 요청으로 사내이사 김병천 선임건만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동양네트웍스의 주식 10.94%를 사들인 KJ프리텍이 기존 회사 경영진과 함께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에 공동전선을 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KJ프리텍은 한때 영업부진과 잦은 경영권 변동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명 미스터 애니콜로 통하는 이기태 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회장이 지난해 KJ프리텍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매출 1,300억원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이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권희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초빙교수,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동양네트웍스는 티엔얼라이언스 등이 주도하는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참고서류를 공시하고 소액주주에 대한 의결권행사 위임권유 활동을 개시해 이기태 전 부회장 등을 비상무이사로 선임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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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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