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알리바바, '중국판 유튜브' 유쿠투더우 42억달러에 인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유쿠투더우'를 인수한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쿠투더우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미 알리바바는 지난해 유쿠투더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18.3%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거래로 유쿠투더우의 나머지 주식도 미국주식예탁증권(ADS) 기준으로 주당 26.6달러에 매입한다. 전체 주식 매입가격은 42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유쿠투더우는 이용자 수가 5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동영상 콘텐츠 업체로 지난해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광고수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방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하며 알리바바와의 협력으로 향후 중국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유쿠투더우 인수로 중국에서 선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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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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