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보고서,내년 7.4% 성장… 98년 17%나【새너제이=외신 종합】 세계 반도체시장이 올해의 침체에서 벗어나 내년에 7·4% 성장한뒤 오는 98년부터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31일 내놓은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체 반도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백50억달러 가량이 줄어든 1천2백9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집계했다.
SIA는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이같은 부진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 『올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다시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IA는 이에따라 내년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올해보다 7.4% 증가, 1천3백8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98년과 99년에도 17.1%와 2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판매량이 각각 1천6백26억달러와 1천9백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은 올해 전년대비 39.7% 하락한 2백46억달러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D램 판매량은 그러나 내년에 13.9%가 감소하는 것을 고비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오는 98년과 99년에는 29.1%와 41.2%가 각각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