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보,중에 PC합작법인 설립/내달

◎자본금 200만불 지분 50%… 쌍용도 20% 참여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오는 7월 중국 하문화교전자·(주)쌍용과 합작으로 중국 하문시에 PC생산판매법인인 「하화삼보계산기유한공사」를 세우고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 법인은 자본금 2백만달러로 삼보 50%(1백만달러)·하문 30%(60만달러)·쌍용 20%(4십만달러)로 구성되며 법인장에는 삼보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3팀 중국파트장인 박종원 차장이 선임됐다. 삼보는 우선 연 2만대 규모의 펜티엄PC 조립라인을 설립, 「트라이젬·하문전자」라는 바이(Bi)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생산규모를 월 1만대로 확대하고 자체 애프터서비스(A/S)망도 구축, 연간 1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법인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진입 초기의 성공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위성을 통한 PC교육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 삼보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박 신임법인장은 『중국 현지의 유력 브랜드인 연상, 봉창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본사 차원의 세미녹다운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의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문화교전자는 컬러 TV, VCD, 모니터를 생산하는 가전전문업체로 지난해 중국 가전업계에서 28위를 기록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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