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 꾸준하게 운동하면 뇌졸중 예방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 로이 세퍼드·미국 보스톤대 메디컬센터 게리 발라디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서큘레이션」 최근호에 운동과 심장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논문 100여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경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하며 그 효과는 훨씬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어로빅이나 역기들기 등은 심장혈관 계통의 여러부문을 강화시켜줌으로써 심장발작 위험을 줄여준다. 다음은 연구팀이 제시한 운동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효과들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춰주고 고혈압을 예방한다. 경미한 고혈압이 있을 때 운동을 하면 8~12시간동안 혈압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의 혈압은 비활동적인 사람 비해 낮게 유지된다. ▲활동적이지 못한 사람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은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6배나 높다. ▲운동을 하면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24% 낮아지고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저밀도리포프로틴(LDL)은 10% 낮아진다. 반면에 건강에 유익한 고밀도리포프로틴(HDL)은 6%정도 증가한다. 그러나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 많은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운동의 또다른 효과는 심장과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 내피세포에서 나타난다. 운동은 내피세포의 일산화질소 생성능력을 높여준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의 수축·이완작용을 활성화시킨다. 또 심장발작 경험이 있는 환자의 심장박동수가 크게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어느정도까지는 건강증진 효과가 증가하지만 그 수준이 넘어서면 오히려 운동량이 증가할 수록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