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분데스 방크(중앙은행)의 월례 경제보고서를 인용, 지난 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침체 상태를 보였던 독일 경제가 최근 세계경제 호전에 따른 수출 증가세에 힙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분데스 방크 보고서는 독일 기업들이 유로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나 늘어나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건설 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금융 여건개선으로 투자가 호조를 보여 국내 수요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다음달 9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경제 분석가들은 경기회복 추세로 보아 0.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