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엔지니어링] 국산1호 물류량 계측시스템 가동

대전 소재 벤처기업인 ㈜파워엔지니어링(대표 전재영·全在榮)은 최근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벨트웨잉피더(BELT WEIGHING FEEDER)를 경남 고성 삼천포화력발전소 혼탄(混炭)설비용으로 제작, 설치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벨트웨잉피더는 컨베이어 라인을 통과하는 제품의 양을 자동적으로 측정하고 물류량을 조절하는 계측제어시스템으로 석탄, 시멘트, 설탕, 비료 등의 제품을 다루며 정확한 계량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필수적인 장비다. 파워엔지니어링은 지난 97년 10월부터 자체 기술진이 이 장비의 국산화에 착수해 정부 보조금 2억원, 자체 비용 3억원 등을 들여 1년반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국내 여러 분야의 산업현장 가운데 사용조건이나 작동 정확성이 까다로운 발전소에 가장 먼저 설치된 것만으로도 우수한 성능이 입증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그동안 호주, 일본 등을 비롯한 10여개 국에서 만든 벨트웨잉피더를 주로 사용해 왔으며 높은 단가 뿐만 아니라 고장시 수리나 사후서비스(A/S)를 제때 받을 수 없었으나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이같은 고민이 해결됐다. 全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성능과 가격측면에서 외제를 능가하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외국산을 대체하는 시장공략에 자신 있다』며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대로 해외시장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엔지니어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출신인 全 사장이 지난 97년 5월대전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정밀 제어계측기 전문 생산업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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