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 정부는 6일 오는 12월 교토(경도)에서 개최되는 지구온난화방지국제회의(교토회의)의 최대 초점인 온실효과 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90년 수준 대비 5%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일본안」을 발표했다.일본안은 ▲선진국은 2008년부터 5년동안 이산화탄소 등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서 원칙적으로 연평균 5% 삭감하되 ▲국가별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각국의 사정을 고려해 국가별로 삭감 목표를 설정한다는 내용이다.
교토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이같은 방안은 15%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유럽연합(EU)안과 큰 차이가 있어 구체적인 삭감 목표 설정을 둘러싼 앞으로의 조정 작입과 교토회의에 대한 의장국 일본의 지도력 발휘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