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물급 금융인 조지 소로스는 미국의 「자산 거품」이 붕괴되는 날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불어닥칠 것이라고 22일 경고했다.소로스는 이날 뉴욕서 가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과의 회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지금 전세계로부터의 유입된 자금 때문에 자신의 수입 이상으로 지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는 건전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위기의 다음 차례는 이같은 소비 및 투자 붐이 종식되는 곳(미국)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 80년대의 일본 거품경제의 붕괴와 비유했다.
한편 소로스는 『현재의 일본 경제 침체와 관련, 정부가 엔화 상승과 정부채권 가격 하락을 수수방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공자금 투입과 저금리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정부발행 채권을 모두 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