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작년보다 22%늘려… 구조조정 6,500억 최다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승경)은 올해 중소기업에 7조3천억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또 앞으로 소기업 신용평가표 등을 만들어 소규모기업에 대한 소액무보증 신용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9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금을 작년 6조원보다 21.7%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90년대들어 최대치다.
부문별 지원계획을 보면 ▲생산설비 현대화, 사업전환 등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6천5백억원 ▲기술개발자금 2천억원 ▲국산기계 구입자금 4천억원 ▲구조개선사업자금 4천억원 ▲부품생산 중소기업 육성·지원자금 5천억원 ▲환경개선자금 5백억원 등이다.
또 상업어음의 원활한 할인을 위해 5천억원을 지원하고 비제조업 영세사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3천억원, 부도방지 특별자금으로 2천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금융권에서 소외된 성장유망한 소기업 3천7백개를 발굴해 2천5백억원을 지원키로하는 한편 창업기업자금으로 2천억원을 배정했다.<권홍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