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전자파를 줄인 새로운 브라운관을 개발, 양산한다고 4일 발표했다.지난 해부터 8명의 연구인력과 4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발한 신 브라운관은 독자개발한 표면처리기술인 「슈퍼 아트」코팅방식을 채용,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 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슈퍼 아트 코팅기술은 브라운관 전면 유리표면에 고전압으로 발생하는 전기저항을 크게 줄여 유해전자파를 기존 브라운관에 비해 90%이상 감소시켜 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또 진공중 방전상태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여러겹의 코팅층을 브라운관 패널 유리 표면에 직접 입힘으로써 별도의 증착유리 부착이 필요없는 방식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브라운관 표면처리 기술가운데 가장 어려운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LG전자는 이번 신브라운관 개발로 현재 가장 강력하게 적용되고 있는 「스웨덴 전자파 규제 규격TCO95」 등 세계각국의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