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투자 하고싶은데..] `DART' 클릭하세요

주식투자를 하고 싶은데 기업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이런땐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전자공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전자공시 시스템(DART: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이란 상장회사가 금감원에 제출할 각종 재무제표, 공시서류를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것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자료검색을 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투자기업에 대한 분석이다. 객장에 가보면 막연히 주가가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이나 소문에 휩쓸려 주식을 매입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증권전문가들은 정석투자가라면 투자 회사가 무엇을 하고 매출은 얼마나 올리고 이익은 얼마나 나며 부채는 또 얼마나 있는지등 기본적인 정보를 반드시 알고 투자해야한다고 말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조금만 다룰줄 알면 이같은 정보를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인터넷 접속 과거에는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보기위해서 직접 금감원 자료실에 찾아가야만 했다. 이제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각종 자료를 앉아서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인터넷 주소 DART.FSS.OR.KR에 접속한다. 그러면 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화면 왼쪽에 최근자료찾기, 업종으로 찾기, 회사이름으로 찾기, 다수회사 최근자료 찾기, 기간으로 찾기, 주제어 찾기등 메뉴가 뜬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정보에 맞게 해당 메뉴를 찾아가 지시에 따라 회사이름, 기간등을 입력하면 저절로 정보를 찾아준다. 예를들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 경상이익등 재무자료를 찾고 싶다면 최근자료검색으로 들어가면 된다. ◇자료검색 최근 자료찾기를 누르면 회사이름 입력난과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연결사업보고서 등 각종 보고서 이름이 화면에 나타난다. 회사이름을 입력하고 원하는 보고서에 표시를 하고 찾기시작 버튼을 누르면 수 초후에 해당기업의 보고서 목록이 나타난다. 보고서 목록을 누르면 본격적으로 재무제표 항목을 볼 수 있다. 보통 기업의 사업보고서는 회사의 개황, 사업내용, 재무사항, 지배구조 및 관계사 현황, 주식에 관한 사항, 임직원 사항, 이해관계자와의 거래내용, 부속명세서, 기타 필요사항으로 구성된다. ◇자료해석 회사의 개황과 사업내용을 클릭하면 그 회사의 연혁, 자본금, 주요 사업내용과 업계 현황, 경영상의 주요문제를 볼 수 있다. 주식투자자라면 투자기업이 어떤 사업을 벌이고 그 사업의 장래성은 어떤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의 관건은 기업의 재무구조라고 할 수 있다. 매출액을 비롯한 각종 재무정보가 나오는데 다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도별로 기업의 매출액 변화나 이익 변화를 비교해 보면 기업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나빠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중급이상 투자가라면 기업의 지배구조와 대주주, 이해관계자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의 변동은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배구조 현황에는 계열사에 대한 투자, 대주주 지분, 타법인 출자현황등이 나타난다. 또 발행주식이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최대주주와 거래가 얼마나 많은지도 알 수 있다. 고급투자가라면 부속명세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회사 재무상황의 주요한 정보가 다소 전문적인 용어로 설명돼 있는데 재무제표상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채무, 유가증권, 세금내역등을 볼 수 있다. 부속명세서를 읽고 그 뜻을 파악하기위해서는 재무관련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프로투자가를 꿈꾸고 있다면 여러기업의 재무제표를 비교검토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다. ◇응용 지금까지는 회사가 제출한 재무제표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러나 전자공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유자재로 응용이 가능한 것이다. 예를들어 기업 재무제표중 합병과 관련된 사항만 따로 뽑아서 보고 싶으면 주제어 찾기를 활용하면 된다. 주제어 찾기로 들어가서 원하는 주제어를 입력하고 회사명, 보고서명, 기간을 같이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가 있는 보고서가 나타난다. 주제어 찾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관심사항만 추려서 재무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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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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