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막판 10분새 10P 급락” 휘청

◎외국인 한화종화·LG전자등 대량매도로▷주식◁ 지지부진하던 종합지수가 지수선물 결제와 관련한 외국인들의 대량 현물매도로 급락하며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주식시장은 M&A관련주, 소형 재료보유주, 저가 유화주 및 제지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장마감 10분을 남겨두고 한화종화, LG전자, 대우중공업 등 지수민감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량매도로 15.30포인트가 급락한 6백89.3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3년 9월18일 6백85.94포인트 이후 39개월만에 최저기록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M&A테마주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달러대비 원화환율의 상승세 지속, 제 4차 한통주 입찰, 증시부양책 지연 등으로 실망매물이 점차 지수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후장 중반이후 10포인트에 달했던 종합지수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어 하오 2시50분께는 5포인트정도로 줄어들었으나 동시호가권에서 외국인들이 지수선물 시세차익을 노리고 지수민감주를 대량 매도하면서 순식간에 1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에따라 장마감 10분을 남겨두고 하한가로 급반전한 종목은 제일제당, 코오롱, 한솔제지, 한화종합화학, LG화학, 쌍용정유, 금호타이어, 쌍용양회, 금강, 동국제강, 대우중공업, LG전자, 대우전자, 삼성전기, 기아차, 현대정공, 대림산업, 태영, 대우, 삼성물산, 신한은행, 쌍용증권 등 40∼50개 지수민감 대형주들이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수는 하한가 44개를 포함한 6백59개였던 반면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2백62개였다. 지수하락속에서도 한화종금을 필두로 한 핵심 M&A관련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특히 보람은행은 지분율이 높은 주주의 지분매각 전망에 따라 인수경쟁이 예상되며 구주, 1신주, 우선주 등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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