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서울5차동시분양] 강남지역

강남◇역삼동 현대=이번 동시분양에서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대각선으로 맞은편 외교협회부지에 들어선다. 60, 66, 80평형 등 대형평형만 건립되며, 137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전가구 남향이며 가구당 2.5대의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지역난방이어서 관리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꼭대기층에 배치되는 80·89평형은 모두 복층이다. 11·13층에 89평형 4가구, 23·25층에 80평형이 배치된다. 테헤란로와 언주로를 끼고 있지만 도로에서 50㎙ 남짓 떨어져 있어 소음걱정은 없을 듯. 단지뒤에 개나리, 영동아파트 등 대형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개나리아파트쪽이나 테헤란로쪽에서 단지로 진입할 수 있고 선릉역까지는 걸어서 7분 정도 걸린다. 평당분양가는 1,000만원선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높지만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비싸지는 않다. ◇문래동 LG=영등포구 문래동3가 옛 방림방적 공장터에 들어서는 「공장부지 아파트」. 1,302가구로 이번 동시분양중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단지배치나 마감재, 교통여건, 생활편익시설 등은 크게 나무랄데가 없다. 대선제분, 경성방직 등 대형공장이 이전하고 청과시장, 철재상가 등도 정비될 예정이어서 2001년 12월 입주시점에는 쾌적한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게 LG건설 및 중개업계의 전망이다. 7만여평의 공장터 가운데 2만여평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장점. 35~56평형의 중대형평형만 공급되며 평당분양가는 541만~619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다소 비싼 편. 그러나 250%의 용적률, 35%의 녹지비율,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 고급마감재, 전체가구의 80%이상 남향배치 등을 고려하면 비싸다고만 볼 수는 없다. 지하철2호선 문래역이 단지 앞에 있고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방배동 현대=서초구 방배동 구삼호아파트 앞쪽에 들어서는 49, 59, 69평형의 대형아파트다. 전체 206가구, 5개동이며 향은 남동향과 남서향이 섞여있다. 공사는 A, B단지로 나눠진행돼 두 단지사이에 7월가량 입주시기가 차이난다. 법조타운, 국립도서관, 강남성모병원, 백화점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있다. 단지앞이 사평로이며 현충로, 88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도로교통여건은 좋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없는 점이 아쉽다. 분양가는 49평형이 4억2,460만~4억3,710만원으로 인근의 방배 신동아아파트 46평형에 비해서도 3,000만~4,000만원정도 낮게 책정됐다. 하지만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이 아파트의 입지여건이 방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신동아 아파트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입주후 시세도 다소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도 전망했다. ◇암사동 삼성=신창아파트를 재건축한 한강 조망아파트. 전체 490가구중 94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61평형짜리도 5가구 포함돼 있다. 23평형은 일반분양분 82가구중 절반 정도가 동향이며 33·61평형은 모두 남향이다. 33·36평형은 모두 비로열층인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단지가 내년에 입주예정인 현대아파트(2,983가구)와 맞닿아 있으며 서쪽으로 한강고수부지를 접하고 있다. 5호선 천호역까지 버스로 약 10분 정도지만 올해 개통되는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때는 불편이 없을 듯. 인근이 모두 재건축대상아파트여서 시세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맞은편 현대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24평형이 1억2,5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분양가가 시세보다는 약 1,000만~1,500만원 정도 싼 편이다. ◇압구정동 대원=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서관의 맞은 편,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있는 한영아파트가 재건축돼 들어선다. 주변이 쇼핑시설, 음식점, 카페 등이 몰려 있는 서울의 대표적 소비공간이라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17층짜리 「T」자형 1개동과 6층짜리 1개동으로 건립되며 25평형만 제외하고 모두 남향이다. 130가구 가운데 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아파트지만 일반분양분에 로열층이 많다. 25~32평형은 모두 일반분양분이어서 층이 골고루 있고 37평형은 1층과 7~9층, 43평형은 5·8층이다. 6층짜리 1개동은 모두 32평형이다. 전가구의 거실과 주방에 원목 온돌마루를 시공해주고 안방은 황토방으로 처리한다. 평당분양가는 600만~850만원선으로 주변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비싸지는 않다. ◇서초동 삼성=강남역 상권 바로 뒤에 들어서는 72~107평형의 대형아파트로 평당분양가가 낮은 것은 1,058만원, 가장 비싼 것은 1,970만원에 이른다. 일반 주택수요자 보다는 소수의 차별화된 고객을 수요층으로 겨냥한 아파트다. 동시청약이 시작된 후 가장 높은 평당가의 아파트로 1~2순위 보다는 3순위 접수때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평형이라도 층·향·조망에 따라 분양가를 세분화했으므로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해 봐야 한다. 현재 공정률이 80%로 외부마감공사까지 끝난 상태로 내년 6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