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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전문점 '본죽'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도시락 전문 브랜드 '본도시락'이 창업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여성의 사회진출 및 1ㆍ2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콘셉트의 브랜드 본도시락을 지난해 2월에 론칭했다. 본도시락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만인 올해 초 100호점을 여는 등 빠른 속도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본도시락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2년 넘게 진행된 준비과정이라는 게 본아이에프 측의 설명이다.
본아이에프는 본도시락 가맹사업을 위해 2009년 8월 문을 연 서울 종로의 1호점을 시작으로 3개의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준비했다. 처음에는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한 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평균 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들을 선보였으나 테스트 매장 운영을 통해 고급 도시락 메뉴와 배달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테이크아웃 및 가정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저가 도시락 중심에서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으로 바꾸고 모든 메뉴를 흑미밥과 가정식 한식 반찬으로 변경했다. 또 주간 단위로 반찬을 교체하고 본사가 독자적으로 소스를 개발해 공급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본도시락 메뉴는 1만원대의 명품 도시락, 5,000~6,000원대의 특선도시락, 3,000~4,000원대의 실속도시락으로 구성돼 있다. 명품도시락에는 황태채무침, 매실장아찌, 명란젓 등 고급 반찬과 과일디저트가 포함돼 있다. 특선도시락과 명품도시락에는 생수도 함께 제공된다.
본도시락은 지난해 12월 도시락 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개설해 대표번호(1644-4282)를 통한 통합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문 접수부터 고객 응대까지 가맹점주가 직접 전담했던 과정을 통합센터가 담당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본도시락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지방권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차별화된 웰빙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웹 주문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고객과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