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용카드] 백화점카드가 뜬다

백화점카드가 최근 소비자들의 결제수단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국내에 신용사회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백화점카드 소지자들이 급증, 국내 백화점카드 전체회원은 현재 1,000만명에 이른다. 이는 4,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신용카드 회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이다. 롯데(200만명)·신세계(140만명)·현대(120만명) 등 대형 백화점들은 웬만한 신용카드사에 버금가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백화점 고객의 60%가 카드로 상품을 구입하며 35%가 해당 백화점이 발급한 자사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한다. 이처럼 백화점카드 회원과 이용자가 많은 것은 자사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백화점들이 회원들에게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대부분 자사카드 고객에 한해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실시하며 가끔 백화점별로 행사기간에 무이자 할부기간을 6개월로 늘려주기도 한다. 또 회원우대코너를 운영, 바겐세일 기간에 자사카드 회원들에게 최고 20%까지 추가할인을 해주며 구입금액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일정한 누적점수가 될 때마다 선물을 증정한다. 무료주차권은 물론 백화점과 연계된 각종 부대시설의 할인서비스도 제공하며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와 업무제휴를 한 백화점의 경우 일반 신용카드처럼 현금서비스와 각종 대출도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카드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 마케팅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백화점이 모든 카드고객의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어 고객의 구매패턴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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