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25일 밤(현지시간) 방영 예정인 CNN의 ‘피어스 모건 라이브’에 출연해, 힐러리와 첼시 중에서 대통령으로서 누가 더 낫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당장은 경험이 더 많은 아내가 낫다고 보지만 길게 본다면 첼시”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는 만사에 있어 우리 부부보다 아는 게 많다”며 “첼시와 대화하면 매일 학교에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올해 33세인 첼시는 아버지가 대통령 퇴임 후 창립한 ‘클린턴 재단’에서 아프리카 지원 등 각종 프로젝트를 맡아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정가에서는 상당수가 첼시가 정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편이다. 이에 대해 첼시는 지난달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태도를 보여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는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12년 전 백악관을 나선 이후 사적인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일부러라도 공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