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향후 2년간 2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시가총액 역시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은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경쟁자가 등장하더라도 국내 면세점 이익 성장은 가능하다”며 “창이공항과 마카오공항, 서울과 제주 시내점 확장, 캄보디아와 태국 푸켓 진출 등을 반영할 때 향후 2년간 면세점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20%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4조원에서 2년 뒤에는 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앞으로 2년간 연평균 매출은 32%씩 성장할 것”이라며 “시내면세점 라이선스 추가 발급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우려 등 노이즈에 따른 10% 주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30% 상승 또는 그 이상의 상승 가능성에 베팅할 시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