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중 물가동향]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 안정세 지속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소폭 오르는데 그쳐 올들어 4개월 연속 안정세를 지속했다.반면 풋고추 딸기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평균 1.7%, 1년전 대비 무려 14.3%나 상승, 농축산물 등 일부 품목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물가오름세를 반영하면서 지표상 물가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간의 괴리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4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3% 상승, 1월 마이너스 0.1% 2월 0.4% 3월 0.2%에 이어 4개월 연속 1%대 미만의 낮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4개월동안의 평균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오르는데 그쳐 올해말까지 물가를 3%대로 안정시킨다는 정부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이처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원유를 제외한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증가 요인이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들어 전체적인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유가 급등과 계절경기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7% 올라 가장 높았으며, 대전, 전북, 경남지역은 각각 0.1% 내외로 낮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종석 기자 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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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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