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래는 SK그룹이 2011년 8월 대기업 계열 MRO가 동반성장을 저해한다는 논란이 일 당시 사회적 기업 형태로 전환했다. 당시 최태원 SK 회장이 “MRO 사업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 달라”며 “그 대안으로 이익이 사회로 환원될 수 있는 사회적기업 형태가 어떤지 검토해 보라”고 주문해 그동안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됐다. 이번 인증은 행복나래가 운영 등에서 사회적기업이라는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이다.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 및 약자기업의 우선구매 제도’를 실시해 지금까지 총 102개 사회적기업 및 약자기업 협력업체의 판로를 열었다. 이들 기업에는 일반 기업체보다 18일 먼저 현금으로 선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행복나래의 사회적기업 우선구매액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114억원 규모다. 행복나래는 이들 기업에 기술ㆍ교육 지원, 상품컨설팅 등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나래는 아울러 고령자, 한 부모 가정, 새터민, 저소득층 등 전체 직원의 10%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부터 사회적기업 활동이 시작돼 전체고용의 5%, GDP의 1%를 사회적 기업이 기여하고 있다”면서 “행복나래가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 규모 면에서뿐만이 아니라 혁신적 경영 성과와 사회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사회적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