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이 자동차 생산증가와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경상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6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대원강업은 운송기용 스프링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해 자동차 경기불황으로 매출액은 97년에 비해 28% 줄어든 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186억원의 당기손실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들어 국내 자동차 생산이 30%이상 늘어나고 내수판매도 40%이상 증가함에 따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지난해 300명의 인원을 감축한 대원강업은 지난 5월말 적자를 지속하던 인천공장을 폐쇄하고 420명의 인원을 정리했다. 내년부터 100억원의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경특수강이 기업구조개선 대상기업으로 적용돼 재무리스크가 줄어들었으며, 오류동 공장부지 매각대금 236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 금융비용이 지난해의 60%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증권은 대원강업은 토지, 기계에 대한 자산재평가로 430억원의 평가이익이 예상되며 올해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률은 7.8배로 업종평균인 26배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