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01달러 오른 배럴당 51.86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 22일 55.03달러에서 4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배럴당 51달러선까지 후퇴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81달러 오른 배럴당 48.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08달러 상승한 배럴당 53.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4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서 원유 비축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원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