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으로 국내 증시 공황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노조원들이 증권시장의 임시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1개 증권회사 노조로 구성된 증권사단일노조준비위원회(위원장 김붕락)는 28일 증권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주가 추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기 위해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권시장을 한시적으로 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위원회 관계자는 『주가지수 5백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투매하는 공황현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주가폭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추가손실과 국부의 손실을 막기 위해 뉴욕증시처럼 국내증시도 임시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증권사 객장에서도 투자자들과 증권사 직원들사이에 주가지수 5백선붕괴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국내 주식시장을 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재정경제원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