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돈남아 쩔쩔매는 신금/불도여파 신규대출 억제… 수지악화 우려

상호신용금고업계가 돈이 남아돌아 쩔쩔매면서 수지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45개 금고가 신용관리기금 등에 빌려준 콜론(콜자금 공급) 잔액은 지난 7월말 현재 3천43억원으로 1월말의 2천3백67억원에 비해 7백억원 가까이 늘었다.반면 금고가 신용관리기금이나 다른 금고로부터 차입하는 콜머니 잔액은 지난달말 잔액이 2천4백92억원을 기록, 올 1월의 2천1백28억원에 비해 3백64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방금고의 여유자금도 큰 폭으로 늘어나 부산 소재 금고의 전체 여유자금 규모가 7월말 현재 3천5백억원을 넘어섰다. 금고업계의 콜론이 급증하는 것은 기업들의 계속된 부도로 금고들이 신규대출을 억제함에 따라 여유자금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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