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루머추적] 동원, 현금유입 예상으로 주가 뜀박질

민영탄광업체인 동원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카지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강원랜드에 20만평의 부지를 매각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동원은 강원랜드가 카지노 건물과 시설투자지역으로 지정한 강원도 사북, 고한지대에 20만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지노사업 인근부근에도 22만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카지노사업이 구체화되면 막대한 매각이익이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장부가가 평당 4,000원~1만5,000원이지만 시가로는 7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투자지역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44만평에 대해 시가 7만원을 가정하면 300억원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는 셈이다. 실제 동원은 부지매각을 호재로 지난 5월 4만원대였던 주가가 5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7일에는 전일종가보다 8,400원이나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6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동원은 『카지노사업이 2002년도에 완성되는 만큼 매각 현금은 한꺼번에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연차적으로 들어온다』며 『최근의 주가상승을 부지매각 때문으로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한다. 회사관계자는 『올초 100억원의 전환사채(CB)와 50억원의 유상증자, 1,000만달러의 해외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해 335%였던 부채비율을 120%로 줄였다』며 『투자자들은 양호한 재무구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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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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