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은 지난 2일 한국전력기술 및 한화건설과 ‘명품 오산 열병합 발전소 건설공사’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산업은 2015년 말까지 5,815억원을 투자해 400㎿급의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대성산업은 다음달 께 명품 오산 열병합 발전소 착공에 돌입해 2015년 하반기에 준공한 후 2017년 께 본격 생산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현재 오산시에 정격출력 24㎿, 300Gcal/h의 열원을 생산하는 기존 발전소를 통해오산시 일원지역에 전력 및 냉난방, 산업 공정용 증기를 공급하는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발전 규모나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며 “이번 발전소 건립으로 본격적인 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산업은 오는 2017년 오산 열병합 발전소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성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명품 오산 열병합 발전소 건설사업을 필두로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유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PF 자산 매각 및 유통 관련 부동산 유동화 매각 등 선제적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충실히 이행해 에너지, 발전 등 지속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