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암 관련 보험상품 봇물/선진국형 「사보험」 자리잡나

◎암 사망률 급증속 의료보험 공적기능 못해/21개 생보 1백여종 상품 “예방·치료” 보장각종 암의 예방·치료는 물론 치료기간중 생계비까지 보장해주는 신종 암관련 보험상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암은 국내 성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행 공적 의료보험은 치료비를 1백%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에따라 이들 암관련 보험상품은 공적 의료보험의 이같은 한계를 보완해주는데 중점을 둬 이른바 선진국개념의 「건강사보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21개 생명보험사가 내놓은 암관련 보험은 「동의보감암」 「암 클리닉」 「암 닥터」 「슈바이쩌암」 「나이팅게일암」등 줄잡아 1백여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신종 암보험 상품들은 최근 암환자들의 완치율이 높아가는 추세란 점에 유의, 암 발병시 충분한 치료비는 물론 매월 고액의 생계비까지 지급하는 등 서비스와 보장을 세분화하고 있다. 실례로 올해 선보인 동아생명의 퍼펙트골드 암치료보험의 경우 암의 진단을 받았을 때 2천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하며 투병시 소득상실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3대암(남자 위암·간암·폐암, 여자 자궁암·난소암·유방암) 완치생활자금으로 매월 1백만원씩 30개월(일반암은 50만원씩 3개월)동안 지급한다. 또 암보험외에도 여성질환, 어린이 암,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등 특정질환을 겨냥해 예방에서 치료까지의 의료비 일체를 보장하는 신상품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신정섭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