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한도확대땐/1조5천억원 유입/동서경제연 전망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추가 확대되면 한도확대후 1주일 이내에 외국인 자금이 6천억∼7천억원 유입되며 2개월 내에는 1조1천억∼1조5천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28일 동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현행 20%에서 23%로 확대되면 외국인들은 1주일 이내에 외국인 한도소진종목 36개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6천5백81억원 안팎의 자금을 유입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국인들이 한전을 사들이고 일부 기업이 예외한도를 신청하면 외국인들의 유입자금 규모는 최소 1조1천억원, 최대 1조5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이 유입되면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사정이 크게 호전돼 지난달 7일 이후 지속된 제한적인 금융장세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주식시장의 상승시기는 한도확대 발표시점보다는 한도확대 실시 1∼2주전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4차례의 한도확대시 외국인들은 한도확대 발표 이후 실시일까지 순매도를 보였으며 주가도 초단기 반등 이외에는 기존 하락추세에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외국인들은 일부 대형제조주와 저PER주를 집중 매입했으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이들 종목을 매도해 대형제조주와 저PER주의 상승은 한계가 있어 보이며 개별종목들이 강화된 시장체력을 바탕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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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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