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새누리당은 과표기준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에 무게를 뒀으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해온 ‘양도세 중과 폐지’를 수용하겠다는 협상카드를 제시하자 과표기준을 5,000억원 더 내리는 쪽으로 입장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양도세 중과폐지를 받아들이되 소득세 최고세율 과표를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여야 간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위는 오후 2시30분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최종 합의를 도출한 뒤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1억5,000만원선 인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