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르노삼성자동차

크로스오버차량 라인업 보강<br>내년 부품 국산화율 80%로

르노삼성자동차는 품질경영을 지속하며 내년 말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현장에서 직원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012년 한 해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 시장 경기 침체 등 불안정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제품 라인업 보강 및 영업망 재조정, 부품국산화를 통한 수익개선, 새로운 마케팅 방법 접목,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노력으로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내수시장에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상반기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을 선보였다.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14.1㎞/ℓ)를 충족한 SM5 에코임프레션과 SM7의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한 모델이 지난 1월과 2월 출시됐다.

3월 SM3 BOSE 스페셜 에디션과 6월 SM5 BOSE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드라이빙 성능과 안락함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의 사운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젊은 층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인 SM3, SM5의 부분변경 모델이 선보여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라인업 강화에 힘쓰는 한편 새로운 라인업 확충을 위한 중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2012년 주요 과제이다. 올해 말 중기 전략 내용의 발표에 앞서 지난 6월 말 카를로스 타바레스 르노그룹 COO가 방한해 2013년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는 라인업 확장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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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르노삼성은 자동차 고객 만족도 11년 연속 1위를 목표로 '베스트 퀄리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이 우리의 자존심'이라는 모토 아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르노삼성의 제품 및 품질을 대내외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영업과 서비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별해 올해 말까지 신속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레벨업 품질 개선활동은 '품질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르노삼성의 품질 경영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부품 국산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까지 부품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부품업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품질 강화와 부품 국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1,200여개의 부품에 대한 리엔지니어링 작업을 마쳐 내년 말까지 목표 달성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수도권과 지방 주요지역의 신도시 건설, 고객의 구입패턴 변화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영업망 조정을 통해 지난해 기준 202개로 운영되던 영업거점을 올해 약 220개로 늘리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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