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광고마당] 현대해상화재보험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내뿜으며 타자를 압도하는 야구선수 박찬호. 야구를 하지 않는 넉넉한 시간에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새 광고를 보면 우리의 궁금증이 풀린다.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LA에서 촬영된 이 광고는 파리편과 낚시편등 두편이 있다. 파리편은 거실에서 TV보는 박찬호에게 파리가 날아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파리를 잡으려고 팔을 휘두르던 박찬호는 마침내 장기인 야구공 던지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공은 파리를 잡지 못한 채 애꿎은 TV를 깨고 바운드되며 집 전체를 부수고 만다. 이어 「사람사는 세상 누가 압니까」라는 카피가 천하의 박찬호도 예상치 못한 사고에는 속수무책임을 보여준다. 무너지는 집은 미니어처로 제작된 것인데 영화 타이타닉에서 미니어처를 제작했던 헐리우드의 프로덕션이 담당해 실제 집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생생히 보여줬다. 낚시편은 저녁놀이 붉게 물든 분위기 좋은 강변이 배경이다. 박찬호는 멋진 모습의 애견과 함께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이때 강변 저쪽에 세워둔 차가 물 속으로 미끄러져 빠지고 만다. 영리한 개는 먼저 알아채고 컹컹 짖어대지만 사정을 모르는 박찬호는 낚시대만 바라보며 개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나도 모르는 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정말 알 수 없는 세상이 요즈음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그동안 많은 CF에 출연해왔다. 야구가 아닌 생활 속의 박찬호를 그리기는 이번이 처음. 아무래도 이전과는 달리 소위 「연기」가 필요해 제작진은 걱정이 태산같았다. 하지만 기우는 기우로 그치고 배우 박찬호는 천연덕스럽게 맡은 역을 소화해냈다. 【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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