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은 올해 총 154조7,000억원의 투자와 14만700명의 고용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연초 계획에 비해 투자는 4%, 고용은 10% 늘어난 것입니다.
상반기까지 30대 그룹의 투자 실적은 연초 계획의 42%에 그치고 작년 상반기보다는 10% 줄어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상반기 투자 실적이 부진한 것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지연과 주요 프로젝트의 하반기 편중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30대 그룹이 밝힌 올해 투자계획을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상반기 실적보다 50.3%나 증가한 92조9,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해야 합니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30대 그룹의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지난해 투자실적 138조2,000억원보다 12% 늘어날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창조경제 관련 투자, 정부의 1·2단계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투자 확대의 계기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