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캐논, 오세와 손잡고 국내 상업용 인쇄시장 공략


캐논이 국내 상업용 인쇄시장에 진출한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네덜란드 디지털 인쇄 전문업체 오세와 협력해 국내 상업용 인쇄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캐논은 국내에 상업용 인쇄시장을 전담하는 영업부서를 신설하고 서비스망을 강화, 지난해 오세가 국내에서 기록한 매출의 2배 이상인 70억원을 올해 달성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의료기기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2013년에는 안산 멀티테크노밸리에 제조시설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오는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캐논이 상업용 인쇄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기존에 진출했던 HP, 후지제록스 등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상업용 인쇄시장은 인쇄·출판물, 옥외광고물, 사인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링 출력, 사진 출력 등의 분야를 포함해 약 8,000억원 규모다. 캐논은 지난 2009년 오세를 인수하고 상업용 인쇄시장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는 "오세의 시장점유율은 유럽과 미국에서 40%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영업망이 정비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다"며 "양사 간 협력으로 체계적인 영업망과 서비스망을 구축해 국내 디지털 인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