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의 외환상황은 수요보다 공급이 100억달러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정부가 그동안 내다봤던 80억달러보다 20억달러 많은 것으로 최근 경제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전망치가 다소 높아진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왕윤종(王允鍾) 세계경제실장은 18일 오전 KIEP 대회의실에서열린 「99년도 대외경제정책 방향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실장은 내년도 외환수급 상황은 국제금융시장의 큰 돌발변수가 없는 한 경상수지 흑자기조의 정착과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민간부문 외자조달 촉진 등에 힘입어 외화공급 우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王실장은 따라서 이달중 만기가 돌아오는 28억달러와 내년중 돌아오는 97억달러를 모두 갚더라도 내년에는 100억달러 정도의 외화순유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온종훈 기자】